2011. 7. 5. 21:54ㆍ탐조/2011년
6월 30일 학교하천 (오리, 새홀리기)
아직 물이 많이 차있습니다. 오늘도 아이들이 보이는 군요.
새끼 한 마리가 겁도 없이 옆에 있는 커플에게 시비를 겁니다.
우루루 몰려가서- 서로 아는 사이인가? 했더니...
어이구- 물량으로 밀어버리네요.
사람으로 따지자면 무서운 고ㅃ 형들 정도 될려나요?
다른 흰뺨검둥오리를 쫓아내자 의기양양해진 녀석들.. 3가족 중에서 제일 큰 녀석들이 이 녀석들인데 아직 새끼가 어린 다른 2가족은 다른 봉변을 당하지 않을련지..
짜-식들 세상 무서울줄 모를 때구나 겨울이 되면 온갖 맹금류가...
매년 새홀리기가 이맘 때 찾아옵니다. 새홀리기, 황조롱이, 소쩍새가 학교 옆 심학산에서 번식을 하는데 매년 실패합니다. 도대체 어디에 있는건지...
아무튼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항상 이 곳 학교 하천 위에서 잠자리를 사냥합니다. 오리 새끼들은 아직 발견하지 못 한 듯... 이 녀석은 사람을 정말 신경을 안 씁니다. 친구들과 함께 축구 하고 있는데 얘가 너무 낮게 날아서 공에 맞을 뻔... 나중에 어른이 되서도 새홀리기 보려면 이 곳 학교로 와야겠어요.
아무튼 공중에서 식사하고 있습니다.
이 쪽 안테나에 제일 많이 앉더군요. 저 건물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여 위장텐트를 치고 볼 계획입니다.
출~동
순식간에 나갔다가 순식간에 잡고 돌아옵니다.
새홀리기는 참 특이한게 약간 흐린 날씨에만 나타납니다. 날씨가 쨍쨍 할때는 절대 안 나타나주고...
그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해봤는데.... 흐린날에는 사냥을 하기가 수월한가 봅니다? 아니면 뜨거운 낮에는 둥지에 있는 새끼들 돌봐주느라 안 나타나나?
앉았다가....
꼭 자리에 앉았다가 한번 씩 바로 바꿔 앉습니다. 특이한 행동습관이네요.
좀 가까이서...
친구들이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따라와서 재촉하는 바람에 더 관찰을 못 하고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꼭 녀석의 둥지를 찾아봐야지...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두 마리가 동시에 날드만....올해는 어찌 한 마리인지..
아무튼 꼭 사냥을 4~7회 하다가 어디론가 날아갔다고 돌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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