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새 6
프랑스의 새 6 !!
프랑스의 닭둘기들
네덜란드에선 houdduif라 불리고 그 뜻은 숲비둘기 라고 한다. 불어론 ramier 라고 한다.
(다음 카페의 한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이 녀석은 다른 비둘기랑은 확실히 뭔가 특징도 있고 다르게 생긴 것 같아서 다른 종으로 분류해놨다.
처음에는 분홍가슴비둘기라고 생각했지만 도감에 나온 그림이랑은 많이 다르게 생겼다.
(주변의 양비둘기와는 확연히 다른 생김새)
그러나 행동은 다른 닭둘기들과 다른게 없었다. 사람들이 던져주는 먹이 먹는다.
하지만 양비둘기보다는 사람을 더 무서워한다.
이 녀석은 우리 한국에도 있는 닭둘기의 대표 양비둘기 같다.
양비둘기들은 지금이 짝짓기 철이라 그런지 수컷이 암컷을 구애하는 모습이 자주보였다.
수컷은 목 부분을 잔뜩 부풀려서 암컷의 뒤꽁무니를 따라가보지만 내가 본 수컷은 모두 다 퇴짜를 맞았다.
(목욕을 하는 닭둘기들)
사람들이 먹이를 던져주면 그것을 먹으려고 엄청 몰려든다.
재빠른 참새와는 라이벌 관계이다.
(주변의 잡음이 없었으면 좋겠는데...ㅡㅡ)
프랑스의 오리들
1. 청둥오리
사진장소: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한국에는 청둥오리보다는 흰뺨검둥오리가 많은데 이 곳에는 청둥오리 밖에 없다.
그리고 사진에는 희안하게도 모두 수컷만 모여있었다. 공대도 아니고...
대부분 새들은 사람이 가까이 가도 안 날아갔는데 이 청둥오리는 아직 사람이 낯설은지 혼자 경계하다가 혼자 날아갔다.
나머지 오리들은 가만히 있다가 한 마리가 날아가자 아무래도 도망은 가야 할것 같은지 걸어서 좀 더 깊은 풀 숲으로 들어갔다.
사진장소: 루브르박물관 근처 강
반면에 도심속에 살고 있는 청둥오리는 사람이 지나가든 소리를 지르든 반응이 없다.
사진장소: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베르사유 궁전의 청둥오리들은 사람들에게 먹이를 받아 먹기도 했다.
이 곳에 있는 혹고니가 사람들에게 접근하여 먹이를 받아내면 옆에 있던 청둥오리가 잽싸게 뺏어먹는다.
프랑스의 대부분의 새들이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는다.
2. 물닭
사진장소: 베르사유궁전의 정원
그래도 물닭은 청둥오리 보다는 훨씬 들한 오리인데 이 곳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2마리가 사람들을 무서워 하지 않고 먹이를 받아먹으며 살고 있었다.
아무리 봐도 야생의 오리인데 어저다가 사람들이 주는 먹이를 받으며 사는 건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먹이의 영향이 큰 것 같다. 계속 먹이를 받으며 살아가면 야생성(?)이 사라지지는 않나?
3. 집오리..?
사진장소: 베르사유궁전의 정원
이 놈은 이 곳에서 풀어논 집오리인지 야생오리인지 모르겠다.
특별한 행동은 보이지 않고 그냥 쭈그려 앉아있기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