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 장항습지, 세계 습지의 날 (먹이주기)

2013. 2. 3. 00:53탐조/2013년





1월 31일 돌곶이 습지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오늘 아침부터 문자 하나가 왔다. 


1시 30분 장항습지 먹이주기 행사를 하오니 1시까지 고양시청으로 참석 부탁드립니다. - 고양시청 환경보호과 


뭔 소리여. 고양시청에서 왜 갑자기 오라하지? 어차피 난 오늘 PGA 사람들이랑 같이 가게 되있는데....? 




음... 오늘이 무슨 날인가보다.. 


사람이 엄청 몰려왔다. 


아침에 문자 온 이유가 있었구만.. .



철책 밖을 보니 저기 이미 습지 안 으로 들어간 방송국 차량들이 보인다. 


논밭에 왜 새가 한 마리도 없나 했더니... 



아하 오늘이 세계 습지의 날이였구나. 



그래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는구나.... 아이 좋다.... 




에휴... 오늘은 니들이 좀 이리저리 쫓겨야하는 날인가보다... 방송국도 아주 여러군데에서 왔네... 

니들 앉은 모습, 먹는 모습, 나는 모습 다 찍고 갈꺼야.. 




(고화질로 올리고 싶으나 고화질은 올리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리고 버퍼링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관계로 블로그엔 저화질 올립니다)





그래도 오늘 한 가지 좋은 점은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을 만났다는 점이다. 고양환경운동연합 사람들. 



음.! 당연히 서명해야지. 



비가 와서... 아주 진흙탕이였다. 기러기 똥 천지고. 



그래서 사람들은 비닐을 신발에다가 끼었다.  나는 어차피 더러운 신발.  비닐이 아까우니 그냥 걸어다녔지만.. 내심 후회.



고양시장님도 오고... 많은 분들이 왔다. 



그래 이런 행사에 단체사진이 빠져선 안 되지 



먹이 나누기 행사. 


물이 가득 고인 논 밭에 꼭 뿌렸어야 했을까.. .아무리 형식적이라 해도.. 



사람들 많~~다 



흠.. .난 언제 저런 장비를 써볼까... 



저런 장비로 찍으면 영상이 도대체 어떻게 나올까.. 너무 궁금하다. 한번만 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싶다. 



보이는 건 비둘기뿐... 



그나마... 재두루미 






좀 만 견뎌라



흰꼬리수리 



재두루미... 저 녀석은 다리가 다쳤다. 




황조롱이 




사람들이 다 떠나고 나서야 재두루미 2마리가 앉았다가 아직 남아있던 방송국의 촬영으로 다시 날아올랐다.


난 이런 행사...  별로 참석 안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