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심학산 (힝둥새, 꼬까직박구리, 흰눈썹지빠귀, 흰눈썹붉은배지빠귀)

5월 12일 심학산 (힝둥새, 꼬까직박구리, 흰눈썹지빠귀, 흰눈썹붉은배지빠귀)

읭? 산에 왠 힝둥새? 그것도 한쌍? 

한참을 저러고 앉아있다가 날아감.. 번식을 여기서 하진 않겠지.  제주도 백록담에서 했단 기록은 봤는데.. 

쇠유리새 수컷을 발견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수컷.... (암컷은 며칠 전에 동네공원에서 봄) 

사진을 못 찍어서 날아간 방향으로 따라가는데 왠 신기한 놈을 발견했다. 

완전 이국적인 색깔이라 처음엔 설마 미기록종인가 싶어서 엄청 깜짝 놀랐는데 

저런 색깔의 새를 잠깐 생각해보니까 꼬까직박구리가 떠올랐다. 

아하...!  그러나 표로롱~ 하고 날아감... 

여기도 꾀꼬리가 많네 

갑자기 놀라 날아간 솔부엉이.. 왜 놀랐지? 

청설모. 

무슨 새인가 했더니 울새였군... 

지빠귀 종류들이 떼를 지어 날면서 이리저리 재빠르게 움직이면서 지렁이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았다. 

무슨 지빠귀지? 무슨 기동대처럼 무리 지어서 정렬하게 날아가는데.... 

사진을 확대해서 보니 흰눈썹붉은배지빠귀. 

오늘 태어나서 처음 보는 새들 많이도 보네??? 

이건 또 뭐야 ... ㄷㄷㄷ 흰눈썹지빠귀!!!! 

이동시기라 그런가? 새로운 종들이 섬보다 더 많이 보인다..! 

꼬까직박구리!  한 마리가 아니다! 

중복 아니고 적어도 3마리! 

흰눈썹붉은배지빠귀 암컷? 

후아.. 후아.. 신기하다. 너무 예쁘게 생긴 새다. 

매년 여기를 지나간단 말이지.....  내년에 제대로 위장텐트 치고 기다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