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 14:51ㆍ탐조/2016년
04. 27 ~ 05. 02 덴마크 와덴해 갯벌국립공원
언젠가 다시 갈 날을 위해 혹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덴마크 탐조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다른 많은 분들도 언젠가 가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평생 잊지 못 할 겁니다. 그렇게 아름다웠던 곳은..
지도 - https://goo.gl/maps/7MzCFvwX1cp
Fanø 섬
코펜하겐 ->Esbjerg(에스비에르) 까지 기차타고 이동.
에스비에르 항구에서 배 타고 들어가면 섬의 북쪽인 Nordy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편은 수시로 있으니 언제든지 가도 됩니다. 탐조지는 섬의 남쪽인 Sønderho. 그냥 구글지도 보고 정한 건데 새가 다행히 많았습니다. 해안가 말고도 섬의 중심부 쪽에 조류보호구역도 있었습니다. 숲이 넓어서 가보진 못 했지만요.
숙소는 섬의 남쪽 끝에 위치한 https://www.airbnb.co.kr/rooms/5898251
자전거대여 Tip.
섬 안에서 자전거는 필수입니다. 자전거 대여소는 Nordy 항구에서 멀지 않은 ‘café 씨에타’ 에서 오른쪽 작은 길을 따라 걸어 들어가면 있습니다.위치를 모르겠다면 하얀색 Information 센터 마크 (보통은 초록색) 가 붙어있는 빵집에 들어가서 여쭤보심 됩니다. 빵집은 항구 바로 앞에 있습니다. 빵집 아주머니께서 친절하시더군요.
Sønderho에도 자전거 대여를 해주는 곳이 있기는 한데 여름 시즌에만 대여가 가능한 듯 합니다.
참고로 대여비... 기억이 안 나는데 비쌌습니다.
이동 Tip
Nordby에서 Sønderho까지 이동하는 방법은 두 가지 입니다. 저처럼 덴마크의 자연을 몸소 느끼며 (비와 우박....아프다) 자전거 타고 내려가던가 편안하게 버스타고 Sønderho까지 이동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항구에서 Sønderho까지 바로 가는 버스가 있으며 자전거 탑승 가능합니다. 버스 간격은 계절이나 기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버스표는 운전사한테서 사면 됩니다. 자전거 탑승 두 명이 108크로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Tip. 갯벌이 한국 갯벌과는 다르게 발이 안 빠집니다. 저는 운동화를 신고 있었는데 걷는 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장화를 챙겨가신다면 더 멀리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운동화는 물이 흐르는 곳에서 막혀서..
Tip. 비 맑음 비 맑음 비 맑음 날씨가 다이나믹 합니다. 먹구름이 오는지 항상 살펴보고 비가 올 거 같다 싶으면 힘 빠지게 숙소까지 돌아갈 게 아니라 근처 집 지붕 아래에서 잠깐 서있다가 나오면 됩니다. 비가 엄청 쏟아질 거 같다가도 또 갑자기 해 뜸… ;;
지도 - https://goo.gl/maps/JHUG5bud6VD2
Mandø 섬
Esbjerg (에스비에르) -> Ribe로 기차를 통해 이동
구글지도 보면 육지에서 Mandø섬까지 이어지는 얇은 길이 있는데 이 길이 밀물 때 잠기고 썰물 때만 드러납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건널 계획을 했었는데 보니까 자전거 따위가 건널 길이 아니었습니다. 차가 있다면 운전해서 가면 되고 없으면 와덴해 갯벌국립공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트랙터를 타고 가면 됩니다.
구글지도에 Vadehavscentret 라고 나와있는 곳이 와덴해 갯벌국립공원센터 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재건축 중이라 들어가진 못 했지만… 이 곳에서 트랙터를 탑니다. 티켓은 기사 아저씨한테 사면 됩니다.
제 숙소였던 Ribe에서 이 곳 센터까지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자전거 대여는 숙박업소인 '단호스텔' 에서만 대여 가능합니다.
http://mandoebussen.dk 트랙터 시간 안내가 나와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제가 여행 당시 사이트에서 시간을 확인했을 적에는 출발이 12시 30분이라고 나와있어서 여유 있게 11시까지 갔더니 11시에도 들어가는 트랙터가 있었습니다. 뜻밖의 이득. 사이트 표시된 것보다 더 자주 있나 봅니다.
트랙터에도 자전거 탑승 가능합니다. 저는 자전거를 두고 갔습니다. 운전사 아저씨께서 섬이 둘레가 10km 밖에 안 되는 작은 섬이라고 했거든요… 여러분은 자전거 챙겨 가세요. 힘들어..
이하 야장
(덴마크 외에도 여행 중 본 모든 종들입니다)
혹고니
큰고니
회색기러기
캐나다기러기
Barnacle Goose
흑기러기
Egyptian Goose
청둥오리
알락오리
홍머리오리
쇠오리
댕기흰죽지
Eider
흰뺨오리
비오리
바다비오리
뿔논병아리
큰논병아리
Cormorant
왜가리
Spoonbill
Mongtagu's Harrier
Common Buzzard
SparrowHawk
Goshawk
황조롱이
쇠물닭
물닭
Oystercatcher
뒷부리장다리물떼새
흰죽지꼬마물떼새
흰물떼새
개꿩
Golden Plover
댕기물떼새
세가락도요
민물도요
붉은발도요
흑꼬리도요
큰뒷부리도요
마도요
중부리도요
Common Gull
Herring Gull
Lesser black backed Gull
붉은부리갈매기
Wood Pigeon
염주비둘기
Skylark
Barn Swallow
House Martin
Medow Pipit
White Wagtail (검은턱할미새)
Pied Wagtail
Dunnock
꼬까울새
흰눈썹울새
사막딱새
Fieldfare
대륙검은지빠귀
쇠흰턱딱새
Sedge Warbler
노랑배박새
Blue Tit
진박새
쇠박새
수염오목눈이
물때까치 excubitor
까치
Jackdaw
떼까마귀
Hooded Crow
Raven
흰점찌르레기
집참새
참새
Chaffinch
되새
Linnet
Redpoll
Greenfinch
콩새
검은머리쑥새
노랑멧새
Corn Bunting
86종
미동정.
홍부리황새 - 맹금류 하나 까마귀 하나와 함께 비행하는 새를 봤습니다.. 숙소 호스트랑 대화하던 중이라 자세히 보진 못 했지만 검은 날개깃과 하얀 날개죽지의 대비가 뚜렷했습니다. 덩치도 그렇고 홍부리황새라고 생각 했는데 도감 분포지역에 덴마크가 안 나와있어서 일단 뺐습니다.
Willow Warbler(연노랑솔새) 또는 Chiffchaff.
도감 상의 그림으로만 봤을 때는 색이 Chiffchaff 에 가깝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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