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6. 20:38ㆍ탐조/2010년
09.23 공릉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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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아 늦은 오후에 버스타고 갔습니다.
여름이라 그런지 새는 잘 안 보이고..
대신 공릉천이 아닌 시골길 옆에 있는 작은 개천에서 다양한 새들을 봤습니다.
길을 걷다가 머릿 속에서 잠시 "새가 없으니 뱀이라도 봤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멍 때리는데 바로 앞에 나뭇가지 인줄 알았던게
꿈틀꿈틀 움직이니 으아- 엄청 놀랬습니다.
놀래서 카메라를 세로로 해서 찍어버렸네요. 뱀의 얼굴을 가까이서 찍을 수 있었는데 카메라 셔터가 안 눌러져 답답했습니다.
쯧.. 낚시꾼들. 그래도 이 곳은 낚시를 허용 하는 구역입니다.
아무리 낚시 허용구역이라 해도 물고기를 이런 작은 흙탕물에다가 두는건 말이 안되죠.
이 물고기 아직 살아있습니다. 살아서 파닥 파닥 옆으로 헤엄치는게 눈에 띄어서 찍었습니다.
지금 이 흙탕물에 물고기가 있습니다. 자기가 튀어올라서 흙탕물에 들어간건지.. 저기다가 던져 논건지..
무리지어 날아가는 해오라기 때들.
일반 해오라기와 해오라기 유조 그리고 흰날개 해오라기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4대강에서 볼수 없을지도 모르는 모래강변.
모래강변 위에 왜가리가 앉아있습니다.
사용중인 통발. 여러개 있더군요.
공릉천교 . 하수관이 있는걸 보니 물이 차면 이 파이프 통으로 빠지나 봅니다.
이 파이프 관을 통해 물이 빠지면 모두 공릉천으로 들어갑니다. 나쁜건지. 좋은건지.. 안 좋아 보입니다.
틈이 있어 그 사이로 물이 줄줄줄 떨어집니다.
이건뭐야?
이봐요 아저씨들 여기는 낚시금지 구역이에요.
흠.. 이런 일들을 어디다 알려야할까..
장항습지에서 보던 말똥게? 참게?
이 아저씨는 새가 많이 찾아오는 깊숙한데 까지 들어가서 낚시를 합니다.
공릉천과 통하는 정말 정말 아주 아주 작은 개천에서 물총새를 만났답니다.
장시간 걸어서 드디어 새를 좀 보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 인적드문 이 길에 왠 자동차가 와가지고... 아놔 물총새 날아갔습니다.
물총새가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길에 철푸덕- 앉아 기다리는데 나무 숲에서 쇠딱따구리를 만났습니다.
쇠 라는 뜻은 작다는 뜻입니다. 쇠기러기... 쇠박새..
참새-
공릉천낚시꾼들과.. 그 다리... 어디다 알려야 할까요? 파주환경운동연합에 알릴까.. 하는데
파주환경운동연합 아저씨들도 이미 다 알고 있을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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