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동네공원

2012. 8. 22. 12:18탐조/2012년



8월 21일 동네공원




청설모. 

 개체수를 세어봐야할 듯 하다. 내 생각엔 2~4마리 정도 공원에 사는 것 같다. 

얘들도 매년 번식을 할텐데 숫자가 안 늘어나는 느낌. 들고양이에게 죽음을 당했나? 


청딱따구리

딱따구리들은 이렇게 나뮈 뒤에 숨는 법을 안다. 몰래 나를 쳐다본다. 


땅에 내려온 청딱따구리.


다른 딱따구리에 비해서 땅에 자주 내려온다. 


자신이 위장색이 땅에 더 어울린다는 걸 알아낸건가? 

이 녀석은 나무보다 땅을 파서 벌레를 잡아낸다. 혹시 나이가 든 녀석이라 딱딱한 나무보다 부드러운 흙을 파는게 아닐까? 

새 나이는 어떻게 측정하지? 


내가 움직이자 재빨리 나무 뒤로 몸을 숨긴다. 짜~식 


흠.... 원래 없었던 버섯 같은데... 

주홍날개꽃매미들이 자주 붙어있던 나무에 버섯들이 자라고 있다. 


지리산 갔다오고 나니 이상하게도 주홍날개꽃매미가 한 마리도 안 보인다. 


사람들이 심어놓은 맥문동이 활짝 피었다. 


솔새. 


박새 


오랜만에 모습을 보여준 꾀꼬리. 올해는 어째 한마리 뿐. 



올해 태어난 듯한 직박구리 유조. 


청딱따구리가 요즘 나를 따라다니는 것 같다... 


맥문동과 청딱따구리. 

꽃과 새를 같이 찍는 건 좀 힘들던데... 


땅으로 자주 내려온다. 



아니 이런 앞모습은 왜 초점이... 


초점은 맞았는데 하필 풀이... 


땅을 자주 판다. 땅속의 애벌래들을 꺼내 먹는 듯 하다. 




오! 흰눈썹황금새 암컷 발견. 

매년 8월 중순 쯤부터 관찰된다. 작년에도 그랬다.. 올해는 내 창문 앞 가로수(흰눈썹황금새 이동경로)를 지나가는 것을 못 봤는데.. 내가 지리산에 가있을 때 왔나보다. 

번식기에는 안 보이고 항상 이때만 보이는 걸 보니 새끼들 다 키우고 나서 이 곳에 오는 듯 하다. 이동 중에 잠깐 들르는 듯 하다.

작년 5월부터 처음 관찰을 시작해서 작년 8월 말에 미국으로 떠난 탓에 아직 이 곳 공원 새에 대한 5~8월을 제외하곤 데이터가 없다. 번식하는지 안 하는지. 


공원에 새로운 종 추가! 

때까치 유조 발견. 봐라, 새끼들이 다 자라고 나서야 새들은 이 곳 공원으로 오는 듯 하다. 

올해도 긴꼬리딱새를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등에 노란 색 깃이 보이는 걸로 봐서 흰눈썹황금새 암컷이 확실하다. 


수컷도 관찰이 되었다. 


다시 청딱따구리 


높은 나뭇가지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멧비둘기. 


공원을 한 바퀴 돌다가 다시 만난 수컷이다. 


땅에도 내려앉네..? 


앞 모습은 완전히 황금색으로 도배되었다. 


여태것 보지 못 했던 작은구멍. 어떤 녀석이 사용했는지 내년에 확인해봐야겠다. 쇠딱따구리가 썼을 것 같은데.. .

난 아직 쇠딱따구리의 둥지를 발견한 적이 한번도 없다. 


그래.. 그렇게 쭉쭉 자라나라. 아직은 작지만..   나를 보는 듯 하다. 


무궁화가 많아 벌들도 많다. 오늘 처음으로 장수말벌을 공원에서 확인했는데 녀석이 꿀벌들을 다 죽일지 않을지.. 

피리채를 들어야겠다. 장수말벌이 꿀벌 죽이는 건 못 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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