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8. 00:05ㆍ탐조/2013년
6월 9일 심학산 (박새)
청딱따구리 .
사실 이 청딱따구리화 소쩍새의 번식을 볼려 했던게 계기가 되어서 심학산에 오게 된건데...
정작 얘네들은 보지도 못 함..
여전한 박새.... 오늘도 이소를 안 하려나?
근데 가슴에 점박이가 특징인 녀석이 둥지 앞에서 어미를 기다린다.
그러더니 먹이를 잽싸게 무는데...
...?? 이 점박이가 어미새라면 얘한테 굳이 전달해서 새끼들에게 먹이를 줄 이유는 없을 거 같은데
둥지 안으로 물고 가서 자기가 먹은 건지 새끼들에게 준건지...
이 녀석 새끼인지 어미새인지 분간이 안 된다.
어미새들 중에서 저렇게 가슴에 점박이인놈 못 본거 같은데... 뭐지?
어미가 날아오고 나서야 날아갔다.
아.. 혹시 헬퍼 인가?
결국 오늘도 이소를 안 하는 군..
오색딱따구리도 둥지 안은 소리가 요란한데 오늘도 이소를 안 하나보다.
며칠 씩 산을 오르자니 힘든데.. 그것도 박새하고 오색딱따구리 둥지는 서로 산 반대편에 위치해있어서....
어미 두 마리가 동시에 왔다.
어미새들만 실컷 찍다 가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박새 어린새!
이소를 한 박새인데 다른 둥지에서 나왔나보다.
너가 어미구나.
이런 길가에 이렇게 앉아있었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이 다친 새인 줄 알고 구조(실은 납치) 를 해가는데... 내가 발견해서 다행이지.
아예 못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손으로 주우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당연히 말리고...
힘을 내서 나무에 오른다.
아자뵤-
사람들은 박새를 전혀 보지 못 하고 간다.
너무 걷는데만 열중하시는 듯... 주변 풍경도 보고 쉬엄쉬엄 걸으시지..
한동안 이 위치에서 쉬다가
다시 힘을 내어 올라갔다.
드디어 끝까지 올라온 박새 유조.
어미새의 먹이를 받아먹는데 성공한다.
정자 위 까치 둥지의 솔부엉이.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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