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8. 16:49ㆍ탐조/2013년
11월 28일 우포늪 (큰고니, 기러기, 뉴트리아)
사진을 너무 많이 찍어서 간단하게 몇 장만.... ...
11월 30일 ~ 12월 1일 간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서
5월달에 몽골을 함께 갔었던 대원들과 다시 한번 다 만나는 모임을 가지는 시간이 있어서 남쪽으로 내려왔다.
원래 생각했던 건 모임을 갖고 나서 바로 집에 가는 거였는데... 기왕 남쪽에 오는 거 좀 더 둘러보고 즐기다 가려고
이틀 먼저 우포에 내려왔다. 우포 지킴이 이인식 선생님도 몽골을 함께 갔었기 때문에 30일에는 함께 화포천으로..
우포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일단 짐 다 들고 무작정 한 바퀴 걷는걸로...
역시 우포늪. 새 참 많다.
멀었지만 참매가 오리를 사냥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새매, 말똥가리 같은 맹금류도 참 자주 보였다.
의외로 노랑부리저어새라던가 재두루미 이런 애들을 기대하고 왔는데 그런 애들은 좀 더 추워지면 온다고 하고...
저런.. 큰부리큰기러기 한 마리가 뉴트리아 용 덫에 걸렸다.
구출하기 위해서 한 보호 감시원분이 쪽배를 타고 이동... 기러기들은 다 날아가고 (윗사진) 녀석도 도망가려고 푸드덕 거려보지만...
정부에서 지원한 덫이랜다. 고무로 만들어서 다치진 않고 움직이지만 못 하게 하는 덫이라는데 그래도 부상이 없지는 않겠지.
눈부터 가려야하는데 이 분은 감시원으로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신 분인 듯, 경험이 없어 어쩔 줄 모르다가 포대로 감싸서 어찌어찌 덫에서 기러기를 풀어주었다.
덫을 풀어주자 녀석은 잠시 주변을 헤엄치다가 잘 날아갔다. 부상이 없기를...
아이들 교육용으로 잡아놓았다는 뉴트리아..
요즘은 많이 줄어서 옛날만큼 많이 있다고 하진 않는다.
기러기들 날으고..
머리 위를 지나는 큰고니.
우포에서 지내는 3일간 잠과 식사 모두 이인식 선생님께 신세를 졌다.
우포 진짜... 짱임.. 행복..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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