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6일 유부도

2013. 11. 18. 17:44탐조/2013년



11월 16일 유부도 



우이령 사람들 이라는 단체에서 1박 2일로 유부도 - 천수만 철새여행을 간다고 해서... 

참가비 총 7만원이라는 싼 가격을 보고 바로 신청했다. (유부도는 왕복 뱃삯만 12만원...)


단체버스를 타고 많은 사람들과 같이 가는 탐조라는 점이 좀 걸리긴 했지만 

경험도 해볼겸. 겸사겸사



버스타고 배타고... 드디어 도착한 유부도. 


가만 저거.. 사람인가? 어민 같지는 않는데.. 


(백로 밖에 없잖아!!!!!) 


우리 일행이 도착하기 전에 이미 한 3인 가족이 와있었다. 

갯벌 한 가운데에서 새 사진 찍고 깃털 줍고... 

새를 공부하는 딸을 위해서 엄마 아빠가 온 건지 

사진을 찍는 아빠를 위해서 엄마 딸이 온건지 아무튼 3인 가족 모두가 새를 보는 보기 드문 그런 가족이었는데. 


새들에 대한 배려.  그리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새를 볼 때 지켜야할 배려와 예의부터 좀 먼저 알았으면 하는 가족이었다....^^



이번 일정에는 주용기 선생님과 권오준 생태동화작가께서 동행, 안내해주셨다. 



(뿔논병아리)


결국 도요새들과 검은머리물떼새는 필드스코프로만 보고 다시 나오는 중.. 



(흰뺨검둥오리..)


1년만에 다시 온 유부도인데.... 시부..ㄹ



힘들게 와서 2시간 만에 유부도를 나가다니.... 다음 코스는 금강 하구. 


알비노 청둥오리와 알비노 뿔논병아리가 보였다. 아 류키스틱에 가깝겠다. 



가창오리도 오리들 사이사이에 몇 마리 씩 조~금 보이고. 


.... 끝. 


도요들과 철새들의 천국이라는 유부도와 금강하구에 왔거늘. 

으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