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장월평천 (금눈쇠올빼미)

2013. 11. 2. 21:47탐조/2013년




11월 1일 장월평천 (금눈쇠올빼미)


해지기 직전.. 날씨는 좋지 않지만 금눈쇠가 아직 잘 있는지 없는지... 확인차 또 자전거를 타고 왔다. 



오늘은 아래 쪽에 앉아있네. 

있나 없나만 확인하러 온거니까 어제처럼 가까이 접근할 필요가 없어서 좋군. 



더 아래 쪽으로 내려왔다. 

와.. 저런데 앉아있으니까 찾기가 쉽지 않네  숨은그림찾기 수준.. 



펠릿을 토하나..? 



앗... 첫 비행장면.. 



흙에 잠깐 앉더니.. 불편한지 



돌 위로 돌아왔다. 



할미새 2마리가 빙빙 돌면서 주의를 주는 듯한 느낌으로 비행했다. 번식철도 아닌뎅.... 



앗! 길고양이! 



금눈이 깜짝놀랬다. 

다행히 알아서 피할 능력은 되네. 



날아갈 장소를 급하게 몰색하더니. 



휘리릭~ 


근데 웃기네.. 길고양이가 접근할 땐 날아가고 인간인 내가 접근할 땐 안 날아가..? 

아마 움직임이 날아간 원인인 듯 싶다. 나는 얘가 안 쳐다볼 때만 움직이니까.. 



딴데 가! 훠이! 



주민분 께서 늑대만한 개들을.... 

공사장에 고양이에... 아씨 금눈이 떠날까봐 불안하다. 



오늘은 좀 흐린 날. 



기러기들은 잠을 자러... 



오늘은 얘가 아직 있다는 것만 확인하고. 

앞으로 계속 볼 수 있기를... 무사히 이 겨울을 지내다 돌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