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장월평, 돌곶이, 공릉천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2013. 10. 29. 14:04ㆍ탐조/2013년
10월 28일 장월평, 돌곶이, 공릉천 (기러기, 노랑부리저어새)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에 흰점찌르레기를 2마리 보았다.
그치만 자전거 짐칸에 꽁꽁 묶인 카메라를 꺼내는건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성가신 일이라... 그냥 눈으로만 봤다.
눈 앞에서 날아오른 서 새매인지 참매 유조인지 한 마리가 버드나무 숲에 휙 날아앉아서 열심히 찾아봤으나... 멧비 1마리 밖에 안 보인다.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맹금류다. 새매 2마리 확인.
옛날엔 그나마 공릉천에는 마시멜로들이 없었는데.... 이젠 농민분들께서 꽁꽁 싸메신다.
이제 공릉천에서 기러기나 재두루미를 볼 수 있을거란 기대는 완전히 접어야겠다.
아 그리고 꿈에서 군대에서 몰래 새 보다가 혼자 늦어가지고 기합 받는 꿈을... (아직 미필인데..ㅡㅡ)
꿈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오늘 무슨 훈련한다고 새는 없고 공릉천 곳곳에 군인들 밖에 없었다.
금강이나 낙동강 이런 곳은... 근처에서 산다면 언제든지 가서 새를 볼 수 있는데..
여기 집근처 한강하구 구역은 죄다 군사지역이라는 것이 너무 아쉽다. 철책 안으로 들어가서 새를 볼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그나마 다행인건 이 곳 돌곶이습지에 새들이 온다는 거지.
기러기들도 많이 와있고
드디어 노랑부리저어새도 왔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위장텐트가 어서 빨리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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