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남해, 순천만 (검은머리물떼새, 흑두루미)

2013. 12. 8. 22:40탐조/2013년



10월 4일 남해, 순천만 (검은머리물떼새, 흑두루미)




아침에 나가면 새들이 많이 보이겠지 싶어서... 해 뜨기 전에 출똥! 



안개가 여전히 심하군... 일출도 못 보고... 새도 한 마리도 없었다. 



새 한 마리 아침부터 헛고생 하나 싶었는데 돌아가는 길에 만난 검은머리물떼새! 

갈 땐 없었는데 쉴 곳을 찾아 여기로 온 듯. 암튼 곧 물이 차올라 날아오를 듯 싶다. 



역시... 날아올라서... 



어디로 가나.. 했더니... 



건너편 바다 쪽으로 쭉~ 쭉~ 쭉~ 날아갔다.... 섬이라도 있나. 이 쪽 해안도로 쪽에는 새들이 쉴 곳이 없다는게 아쉽다. 



마을 감나무, 석류나무에 새들이 많이 모여있었는데 그 중 돋보였던 동박새! 



오늘은 페이스북 친구인 김태현 여행작가분과 순천만을 가기로 했다. 

역시 sns의 힘은.....  아무튼 가는 곳마다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너무 좋음! 



버스터미널로 가는 길에 만난 황조롱이 까치. 



위로는 말똥가리 2마리도 보이고... (매년 한 쌍이 보인다.) 




순천만으로 가는 길에 하동에 갈사만도 들렀다. 

여기가 다 바다였는데 제방을 쌓아서 간척지로 만들었고 화력발전소, 제철소 등 이곳도 엄청 거대한 규모의 산업단지여서 

새들이 살기엔 다소 불안정한 서식지였다. 



논병아리... 많다. 

가마우지가 엄청 커다란 물고기를 낚아올린 모습도 보았었는데... 잠수성 오리들이 많은 걸 보니 물고기들이 많은가보다. 



황조롱이.. 



댕기물떼새.. 



왜가리... 



오... 큰고니들도 있다. 


근처 저수지에 많을 때는 300마리가 모여서 잠을 잔다고 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날아오른 오리들. 





오후 늦게 순천만 도착..!  


근데 나는 순천만을 새를 보는 목적으로 온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어디로 가야할지를 몰랐다.  좀 길을 헤메고 있었는데 



앗..! 저쪽에 흑두루미들이..! 



독수리들도 보이고. 




역시.. 예상대로 생태공원 쪽으로 오자 새들이 보인다. 



순천만도.. 이 정도면 생태관광지로 잘 만든 편이라 생각한다. 



와~ 드디어 가까이서 모습을 보여주는 흑두루미~~ 



이렇게 머리 위로 나는 모습 처음 봄... 감격 ㅜㅜㅠ




대부분은 멀리서만 보이는게 보통. 



새들과 사람들의 공간이 적절히 나뉘어있어서 좋아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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