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5. 13:21ㆍ탐조/2011년
2월 4일 영종도
남해에서 밤 11시..몇 분에 출발하여 고속도로를 달려..도중에 휴게소에서 잠도 자시고..해서..
아침 7시 몇 분에 영종도 외할머니댁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혼자서 걸어서 탐조 했던 유수지를 자동차를 타고 다시 한번 찾았습니다.
(노랑턱멧새 암컷)
유수지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에서 어디어디에 새가 있나 쌍안경으로 찾아볼려고 항상 이곳을 찾습니다.
여기에는 이런 노랑턱멧새 같은 조그만 새들이 많습니다.
안개가 껴서 새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긴꼬리홍양진이)
(방울새)
(진박새)
음..그리고 자동차를 타고 저번에는 못 갔던 유수지 이쪽 저쪽 인천공항 도로 따라 돌아다녔습니다.
(큰고니)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다가 큰고니를 발견했습니다. 혹고니면 좋겠지만..
그리고 예전에는 몰랐는데 이렇게 자동차 타고 돌아다니면서 보니 이곳 영종도 유수지..
갈대밭 습지가 굉장히 넓습니다. 인천공항만 안 들어섰다면...정말 많은 새들과....동물들을 볼 수 있었을텐데..
요즘 영종도 오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여기저기서 공사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큰고니의 먹이 잡는 모습)
보통 한 마리가 경계서고 한 마리가 먹이를 먹는데 두 마리가 동시에 먹이를 먹을 때 갑자기 아빠가 차를 빠르게 달려 가까이가서 놀랬습니다.
날아가면 어쩔려구..ㅡ..
자동차를 세워 큰고니를 관찰 할 때 어느 지프(?) 자동차 2,3대가 깜빡이를 키고 큰고니 쪽으로 가면서 큰고니에게 관심을 보이다가
앞에 우리 차를 봐서 그런지 갑자기 방향을 틀어 다른데로 갑니다.
자동차 뒤에는 동물들을 잡아 넣을 수 있는 통 같은게 있어서 동물 구조하는 사람들인가? 했습니다.
(갑자기 날아가는 큰고니)
내쪽에서는 안 보이는 어디에선가 천적이 나타난듯. 삵이나..너구리나..
두 마리 다 날아갑니다.
다른 오리들도 날아가는걸 봐서는.. 뭔가 나타나긴 나타난 모양입니다.
시야에서 안 보일때까지..저~기 멀리 유수지 건너편으로 날아갔습니다.
큰고니가 날아가고 주변을 살펴보자 큰고니 1마리가 죽어있었습니다.
김동현 선생님하고 신현칠 할아버지에게 음..문자를 보냈습니다. 큰고니 죽어있다고
그랬더니 두분 다 시청에다가 전화하라고 합니다.
아까 그 동물구조하는 사람들인줄 알았던 사람입니다.
개 끌고 다니는 사람들. .. 밀렵꾼인가.? 이렇게 대놓고 하지는 않을텐데...
이것도 시청에다가 전화했습니다.
사람이 좀 많습니다.
공기총 빵빵 여러방 쏘네요.
큰고니랑 이 사람들이랑 연관되어있는것 같진 않구요.
시청에다가 연락해보니 공항 옆이라서 새를 잡는게 허가가 되어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허가받고 하는 사람일수도 있다고 하니... 밀렵꾼이라고 단정지울순 없고...
2월 4일이 제 생일이였는데 별로 좋지 않는 일이 일어났네요.
시청에다가 신고하고 나서 할머니네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로 인천중구청에 큰고니 사진을 올릴려고 했는데 뭔..회원가입 절차가 이리 복잡한지..
그만뒀습니다.
그리고나서 산책을 했는데 황조롱이가 나타났습니다. 할머니네 집으로 유유히 돌아가 카메라를 가져와서 사진을 찍을려 했더니
이 녀석이 카메라를 안 들고 있을 때는 안 날아가더니 카메라를 가져오자 날아갑니다.
아마 총으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황조롱이)
날씨가 어둡네요.
메모지.
황조롱이 2마리
비오리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청머리오리
물닭
청둥오리
검은머리흰죽지
긴꼬리홍양진이
노랑턱멧새
방울새
박새
진박새
큰고니 2마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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