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14. 20:35ㆍ탐조/2012년
11월 22, 23, 24, 27일 학교 근처
학교 근처에 서 일어난 로드킬들.
22일.
학교로 오는 길에 자유로에서도 시체 3개가 연속으로 같은 구간에 있는 것을 보았는데 성동IC로 들어오자마자 또 하나를 발견했다. 총 4개...
학교와 거리가 가까와서 버스에서 내려 잠시 시체를 살펴보았다.
시체 훼손이 너무 심하다. 꼬리가 없다. 토끼? 그러기엔 덩치가 엄청 크다.
그나마 멀쩡히 남아있는 뒷다리. 아마 길 걷던 개가 아닐지....
23일
다음 날, 별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거리에서 이번엔 고라니가 죽어있었다. 오늘 아침 일찍... 6시 쯤에 사고가 났는지 썩은내도 나지 않는다.
까치와 까마귀들이 도로 위로 덤벼들길레 옆 풀 숲으로 옮겨놓았다. 2차 사고가 일어나지 않게...
로드킬.
대책방안이 없을까?
24일.
다음 날 똑같은 장소에 고라니 시체가 죽어있었다.
어라? 또 한마리가 죽은건가 아니면 누가 내가 치워논 걸 다시 도로 위에 올려놨나.
학교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으러 가보니 다시 풀 숲 위에 올려져 있었다.
아마 너구리 정도 되는 동물이 고라니를 끌고 가다가 도로 위에다 올려논건 아닐까..? 다시 사람이 풀 숲에 던져놨고.
27일
기러기들이 떠나고 나선 뜨문뜨문 아주 몇 마리만 논 밭 위에 보였는데 25일부터였던가..... 기러기들이 아주 많이 왔었다.
이유가 뭔가 했더니 마을 주민이자 학교 관리인이신 느티나무 (우리 학교에선 선생님이라 안 부르고 별명을 부른다.) 께서 먹이를 뿌려주셨다고 한다.
예전에 관찰을 할 때는 전부 먹는데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머리를 몸에 품고 쉬는 녀석들이 많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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