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 공릉천 (오후)

2011. 1. 25. 22:52탐조/2011년

 

 

1월 25일 공릉천 (오후)

 

 

집에러 라면을 3개...를 실수로 물을 조금 넣어서 짜게 먹고,

 

버스를 타고 공릉천으로 갔습니다.

 

박스안에 있는 멧비둘기를 논밭에다가 둘려고 공릉천에 가는 건데

 

어찌나 피곤한지  버스 안에서 계속 졸았습니다.

 

하마터면 정류장 지날뻔..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걸었는데...

 

걷자마자  "아!... 힘들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내일부터 3일간 졸업여행 가서 멧비둘기 치울려면 오늘밖에 시간이 없는데..

 

아무튼 굉장히 피곤해서 새도 별로 못 봤습니다. 원래 기운이 생새할때 새가 더 잘보이거든요.

 

 

 

이 부근에서 항상 보이는 들고양이.

 

 

 

맨날 나만 보면 짖는 삽삽개 2마리.  덩치도 무지무지 큽니다.

 

 

아마도 새 사진 찍는 분들.

 

(멧새)

 

 

한 팔로 박스 들고 한 팔로 카메라 들고.. 정신은 혼미하고. 괜히 왔다는 생각이 들지만

멧비둘기를 어따 처리할수가 없네요.

 

 

멧비둘기를 눈에 잘 띄는 곳에 두고 그걸 먹으러 오는 새나 동물을 보려고 했는데..

 

몸이 안 따라줍니다.       시간하고

 

 

북방검은머리쑥새

 

영종도에서 봤던 긴발톱멧새 라는 새들도 보입니다.

 

 

저기 멀리 말똥가리가 있어서 근처에 멧비둘기를 두었습니다.

 

맹금류는 눈이 좋으니까 잘 찾겠지..했는데

 

 

죽은 시체 들고 다니니까 멧비둘기한테 미안하네요..

 

 

이 녀석은 멧비둘기를 못 봅니다.

 

 

앗! 갑자기 황조롱이가 나타나서 말똥가리를 공격합니다.

 

 

딸랑 한번만밖에 공격을 안하네요..

 

 

그리고 더 가까이로 날아옵니다.

 

 

이 녀석도 멧비둘기를 못 보네요.

 

 

 

큰말똥가리 같기도 한데...

 

 

황조롱이는 다른 쪽으로 날아갑니다.

 

 

한~ 참 걷다 만난 큰기러기.. 딸랑 2마리 정도.

 

 

 

 

길을 걷다가 갑자기 앞에서 트럭이 섭니다.

 정신사나운 진돗개 한 마리를 꺼내더니  산책이라고 하면서 저한테 말을 겁니다.

무슨 ..뭘 찍는 거냐고,  새를 찍는다고 하니 무슨 새를 찍냐고 물어봅니다.

 

그냥 처음 보는새.. 라고 말하니까 그냥 갑니다 .뭔가 수상..

 

 

 

송촌교 건너면서..만난 비오리

 

 

댕기물때새 6마리를 발견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녀석은 표정이 좀 독특하게 나왔고 왼쪽에 있는 녀석이 평범한 표정입니다.

 

(날아가는 흰비오리))

 

화려한게 수컷입니다.

 

 

이런 상황이 제일 싫은데..보이세요? 길 바로 옆에 기러기들이 있습니다..

 

이런건 안 날리고 지나갈 방법이 없어서 멀리 있는 길 까지 가서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큰기러기, 쇠기러기

 

기러기들이 그나마 보여 다행이네요.

 

 

 

아까 그..트럭 (진돗개)

 

 

다시 맨 처음 만난 삽삽개를 만났습니다.

 

개똥지빠귀.

 

 

 

오자마자 버스가 와서 다행입니다.

 

완전 녹초상태로 겨우 집에 돌아왔습니다...

 

멧비둘기는... 너구리나 까치 같은게 잘 먹겠죠.

 

 

 

아까 공릉천 걸으면서 얼어있는 강을 가로지르는 4발 달린 동물을 봤는데

마치 달리는 포즈는 수달이랑 똑같았습니다. 그러나 공릉천에 수달이 있을리 없으니 너구리로 판단됩니다.

 

아..그리고 황조롱이만 4마리 봤습니다.

 

... 피곤해서 뭐 했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