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4. 17:14ㆍ탐조/2011년
5월 2~3일 돌곶이습지
5월 2일 돌곶이습지 .
혹시 저어새가 와있나 하고 학교 점심시간에 돌곶이 습지로 쌍안경만 들고 갔다.
쌍안경을 들고 갔을 때는 돌곶이습지에는 쇠물닭 2마리가 갈대 숲에 숨어있었고 여러 백로들과 왜가리 그리고 민물가마우지
넓적부리등이 있었다.
그러다 저 멀리 백로 보다는 조금 더 커보이는 새가 있어서 혹시 저어새 인가? 하고 보니 저어새 3마리가 습지 중앙에서 쉬고 있었다.
(참새)
다시 학교로 가서 카메라를 챙기고 돌아왔다.
(갈대 숲으로 도망가는 쇠물닭)
처음 2~4초는 여유있게 헤엄치다가 수면을 다다다 달리면서 도망갔다.
저 멀리 저어새들.
공사장 쪽으로 한층 더 가까이서 보니 저어새가 아니라 노랑부리저어새였다.
노랑부리저어새는 한국의 겨울철새인데 2010년에도 6월달 부터 8월까지 관찰 됬었다가 또 10월 달인가 11월 달 쯤에 돌아왔었다.
어쩌면 노랑부리저어새도 한국에서 번식을 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랑부리저어새들이 여름에도 이 곳에 있다는 사실은 아주 극소수만 알고 있을 듯 하다.
커다란 저 물고기가 잉어인가..? 이 곳 돌곶이 습지 깊이가 워낙 낮다보니 잉어의 등이 다 보인다.
새들에게도 철새가 있듯이 물고기들도 때가 되면 오나보다.
아마 산란을 하러 물길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중 인가 보다.
(민물가마우지)
산책로 가까이에도 잉어들이 물장구를 튀기며 움직인다.
5월 3일 돌곶이습지.
돌곶이습지와 이어지는 학교 옆 하천에도 쇠물닭 한 쌍이 있었다.
여름에 잘 찾아보면 쇠물닭이 번식하는 모습도 볼 수 있겠다.
이곳에서 흰빰검둥오리가 새끼들을 끌고 헤엄치는 모습도 본 적 있다.
(쇠물닭)
돌곶이습지 산책로 울타리 위의 까치
뱁새라 불리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오늘도 같은 장소에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가 있었다.
다른 한 마리는 한강유역에서 먹이활동 중이거나 공릉천으로 갔나보다.
뭐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지만 저런 곳에 들어와서 새들을 쫓고 있었다.
(왜가리)
갑자기 길다란 막대기를 하나 드시더니
물에다가 힘껏 내리친다.
이제보니 잉어들을 잡으려고 하는 짓이였다.
이 곳은 낚시 금지구역인데 신고할까..하다가 그냥 돌아갔다.
이쪽 산책로 부근에는 수초들이 많이 자라있었다.
(왜가리)
이 곳에 돌아올 물총새가 기대된다.
그리고 이 곳 공원에 새로 들어선 컨테이너 박스 같은 건물 안을 들여다보니
이 곳 습지를 복원하기 위해 수초들을 잔뜩 기르고 있었다.
이곳 돌곶이습지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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