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장항습지 (재두루미, 기러기)

2013. 2. 9. 21:26탐조/2013년

 

 

 

2월 7일 장항습지 (재두루미, 기러기)

 

 

매주 목요일 먹이주기 & 모니터링.

 

오늘부터 날씨가 급 추워진댄다.

무려 영하 10도.. 였나?

 

 

 

 

멧새

 

장항습지는 군인 인솔자와 함께 가는데 항상 늦게 온다.

인솔자 기다리는 동안은 바깥의 새 관찰.

 

 

날아가는 재두루미.

날이 춥다고 발은 집어넣었고.. 목은 희한하게 휘고 있네.

 

 

ㅋㅋㅋㅋㅋㅋㅋ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가 못 들어간다.

걸어가야지 뭐...

걸어가는 건 큰 문제가 아니였는데 너무 춥다.

 

 

먹이 나누기.

 

 

셀프 타이머... 나

 

너무 추워서.. 평소에는 모자도 안 쓰는데 오늘은 너무 추워서 모자와 복면 마스크 까지 착용.

 

 

 

먹이 뿌리는 아이들.

 

 

하늘에 재두루미 12마리가.

모두 발을 몸 안으로 넣었다. 그 만큼 날이 춥다는 거다.

 

 

흰꼬리수리.

 

 

큰기러기.

 

 

무슨 일로 날아오르니.. 아마도 흰꼬리수리가 떳나보다.

 

 

아이들과 먹이나누기 참가한 어른분들은 먼저 돌려보내고 장항습지 모니터링을 시작한다.

여태까지 논 밭 쪽에 있는 새들만 모니터링하고 그냥 돌아가버려서 항상 아쉬웠었는데

여기 에코코리아에 새로오신 분이 모니터링을 장항습지 끝 까지 해야 의미가 있다고 군사작전도로를 타고 장항습지 끝 부분까지 모니터링을 하였다.

아싸~ 내가 바라던 바.

 

 

말똥가리.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오른 쪽에 재두루미 9마리가 있네?!

 

 

재두루미 3마리

장항습지의 단점이 있다면.. 항상 역광이다.

 

 

말똥가리.

 

 

차를 타고 움직이면서 새들의 개체수를 센다.

 

 

참새들.

 

작은 새들 중에서는 특히 쑥새들이 엄청 많았다.

 

 

 

한강의 재두루미 가족.

 

 

자동차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화면이 흐리다.

위장텐트 펼치고 한번 노력해보면 멋진 풍경을 찍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한강의 재두루미들.

나의 욕심이지만... 자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하지만 장항습지는 재두루미가 유일하게 마음놓고 쉴 수 있는 곳.

어차피 시간제한 때문에 찍지도 못 할 뿐더러... 방해하지 말자..

사진 욕심이란 다루기가 참 힘들다. 멋진 장면을 사진을 담는 셔터질의 손맛..! 마약과도 같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있다. 나도 그 말에 동감한다.

새는 안 보고 사진만 보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새들을 이해하고 배려 할 수 있다면 사진 욕심도 쉽게 가라앉힐 수 있다.

쉽진 않지만 노력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