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3. 19:40ㆍ탐조/2013년
4월 30일 장항습지, 돌곶이습지
얘기 들어가기 전에.... 새 카메라를 샀다.
긴 시간 고민해서 사기로 결정했고 현재는 이것저것 찍어보면서 연습 중이다.
내가 생각햇던 것 만큼 기능이 좋지는 못 하다. 기대가 너무 컸던게 문제인 듯...
날아가는 새 초점을 자동으로 잡으면서 연사는 어떻게 하는건지... 확대를 해도 사진 화질이 안 떨어질 줄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떨어지고..
그래도 부모님께 감사하며 10년동안은 같이하게 될 카메라다. 저번 카메라는 8년 썼으니 10년은 무리도 아니다.
오전에는 호수공원에서 최창용 교수 아저씨의 강연이 있었다.
새에대한 전문지식보다는 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가르쳐주는 자리였다.
신기했다. 내가 경험으로 배운 내용들하고 이 교수 아저씨가 알려주는 내용하고 몇 가지는 일치한다는게.. 말로 배우니까 더 편하네;;...
고라니
강연이 끝나고 오후에는 EBS 팀과 장항습지에 들어왔다.
외연도만 찍는 게 아니라 여러군데서 더 찍어야한다.
어쩌나... 뭘 좀 찍고 가셔야할텐데 오늘 장항습지에 새가 한~~ 마리도 없었다..ㅋㅋ
황조롱이
논에는 오리 몇 마리..
예전에 쓰레기 치우러 오던 곳.. 많이 깨끗해졌네
얼레? 아직도 기러기가 있네?
날개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는다.
물만차고 날아오르지도 못 한다. 한 마리가 더 있었다.
촉새
왠 까투리 한 마리가 앞에 땅에 털푸턱 주저앉아 몸을 숨기려고 하다가 몸이 안 가려지자 걸어서 도망가는...
새홀리기
검은턱할미새. 예전에도 여기서 한번 봤었는데.
장항습지에서 새가 너무 없어서 돌곶이습지로 왔다.
조사 목적이 아니라 여기서 하나뿐인 지구팀이 새 좀 찍을 수 있도록 왔다.
참새들.
2012년엔 내가 미국에 있어서 모르고.. 2011년엔 개리 한 마리와 기러기들이 4월 중순까지 여기 있는 걸 봤었는데..
개리는 떠났고 기러기들은 아직도 있다. 쇠기러기도 한 마리 껴있다.
왜가리들.
물총새
왠 중국인 두 명이 새 다 날리고 물고기를 잡으려고 바지 걷고 물 속으로 들어간다.
웃기네 ㅋㅋㅋ 잉어가 산란기라 그런지 물가에 와서 첨벙첨벙 거리는데 그거 주워가려고 그러는지 맨 손으로 뭘 자꾸 휘젓는다.
여기 낚시 금지구역이야 이것들아.
긴발톱할미새.
여기엔 긴발톱할미새가 떼를 지어 날아다닌다.
꼬마물떼새
새 카메라 연습샷
물이 참 예뻤는데.. 저속으로 한번...
돌곶이습지에서 탐조가 끝나고 난 동네 공원으로 왔다.
꽃들이 이쁘네.. ㅎ
이름은 모르겠다. 이름 찾기도 귀찮고..
아직 멀쩡하고.
박새.
쇠딱따구리.
흰배지빠귀.
별 다른 새는 안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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