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5. 10:50ㆍ탐조/2010년
12월 23일 출판단지 습지, 노랑부리저어새
이 날은 "주보라의 집" 이라는 지체장애인 복지 시설에 봉사활동으로 공연하러 가는 날입니다.
그래서 체험교과들도 다 쉬고 차를 타고 가기 전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출판단지 습지에 가서 차를 타기로 했습니다.
학교에서 주보라의 집 까지 갈 때는 자유로를 이용하는데
학교에서 자유로 까지 가는 중간에 출판단지 습지가 있기 때문에
나는 새를 보고 선생님이 차를 타고 가다가 내가 보이면 태워주기로 한 다음 새를 보러 갔습니다.
오늘은 어찌나 운이 좋던지 조복이 정말..
아침 학교에서 1교시 하기 전에 참매인지 새매인지 하는 새가 우리 학교 옆에 붙어 있는 하천에서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카메라로 찍을 려 했지만 카메라를 갖다 놓은 방송실에서 선생님과 학생이 면담을 한다고 문을 잠궈놔서...
찍지 못 했고 (뒷모습만 흐리게..)
출판단지 습지로 가보니 노랑부리저어새가 있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는 총 5마리
공사장 쪽으로 최대한 접근한 것입니다. 사실 훨씬 더 가까이 갈 수 있는데 도로가 좁고 숨을 곳이 없기 때문에 가지 않습니다.
걸어서 가면 들켜서 날아가고 차를 타고 가면 길이 좁아 뒷 차들이 경적을 울립니다.
매가 나타났습니다. 예전에는 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 정말 보고 싶어했는데...
이렇게 스-윽 날아와서 날아가니 별 다른 감동이 없군요. 매를 정말로 보고 싶어 했는데...
큰기러기들도 많이 있습니다. 출판단지 습지에 바로 착륙 한 후는 꼭 저렇게 목을 올리더군요.
약간씩 고개를 올리는 큰기러기들..
노랑부리저어새들이 저~쪽으로 날아갔습니다.
지나가는 선생님 차를 타고 가는 도중 창문을 내려 170mm 로 찍은 사진들.
자동차가 꽤나 덜컹덜컹 거려서 가장 짧은 170으로 찍었습니다.
이렇게 자동차로 접근 하면 이렇게나 가깝습니다. 다만 멈춰서서 볼 수 없다는 점이..
주보라의 집이 파평면 또는 적성면에 있는데... 그 곳 까지 갈 때 자유로 위에서는
독수리들이 때로 날아다녔습니다.
창문이 더럽고 각도가 안 나와 사진은 별로 없습니다.
애들도 와- 와- 거리면서 독수리를 봅니다.
자동차가 너무 빨리 달려 사진을 찍을 순 없었지만 자유로 가는 내내 맹금류들이 보였습니다.
말똥가리는 2마리 이상이 보였고 참매인지 새매인지.. 거대한 맹금류가 임진강변에서 보였습니다.
황조롱이는 1마리가 보였고 잿빛개구리매도 1마리가 보였습니다.
오늘은 조복은 좋은데 사진은 못 찍네.... 봤으면 됐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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