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집 앞 나무발발이
2013. 2. 27. 18:54ㆍ탐조/2013년
2월 25일 집 앞 나무발발이
요즘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장항습지를 제외하고 새를 보러간지 한참 되었다.
그런차에 집 앞에 나무발발이를 발견.
아싸.
전에는 쇠동고비랑 같이 다니더니 오늘은 박새들하고 같이 왔네.
겨울에 먹이통이라도 설치해줬어야 한건데... 다음 겨울엔 먹이를 좀 나누도록 하마!
어쩜 저렇게 목을 꺾을 수 있는 걸까?
흉내내봤다가 내 목에서 뿌드득 하는 소리가.....사람하고 목 구조가 다르구나.
날아오르더니.
내 앞에 딱! 착지.
너무 가까워서 한참 뒤로 물러났다..ㅜ 너무 가까우면 오히려 초점이 안 맞잖아...
이렇게 사람을 안 무서워하는데... 광각렌즈로도 크게 찍을 수 있겠다. 나중에 시도 해봐야지..
얘네 암컷 수컷 구별하는 방법이 있던가?
어느 길로 갈 지 앞을 쳐다보는 나무발발이.
저 다리 힘이 얼마나 쎌까.
저번에 인공암벽 기어오를려다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는데..
군데 군데 콕콕 찔러가면서
몸 보호색이 참 기가막힌 나무발발이.
이름도 참 특이하다.
이렇게 가까이서 한번 모습을 보여주더니 바로 다른 곳으로 날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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