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7. 22:37ㆍ탐조/2013년
4월 7일 동네공원 (노랑지빠귀, 때까치)
4월 14일에 검정고시가 있어 평일동안은 학교에서 뭐.. 공부라는 걸 하고 주말에만 이렇게 공원을 찾았다.
검정고시 끝나면 정말 맘껏 새보러 다녀야지.
오~ 노랑지빠귀~
갑자기 앞까지 날아와주네? 안녕? ㅎㅎ
오~ 때까치 성조는 이 곳에서 첫 관찰이다. 저번에 유조는 관찰한 적이 있었는데..
이 곳에서 번식을 한게 아니라 다 큰 녀석이 잠시 여기를 지나쳤다 가는 거였겠지. 이 녀석도 마찬가지고.
여기 공원은 새가 참 다양하고 많은데 볼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여기에 정착하는 녀석은 별로 없고 다들 이 공원을 이동 중에 잠시 거쳤다 가는 곳으로 삼고 있는 듯 하다.
직박구리.
너.!!! 너.!! 나뭇가지 분명 물고 있어..!!
둥지는 어디있니... 살살볼께 살살..ㅜ
근처에 둥지가 있나? 아니 얘네들 언제 번식하지? 갑자기 날아가지 않고 시끄럽게 우는 녀석.
평소랑 소리가 다른게 경계음 같은데... 둥지는 안 보여...
(노랑지빠귀)
얜 또 뭐야?
침엽수에 둥지가 있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녀석.
새들은 가끔 씩 자기가 잘 안 보이는 곳에 숨어있다는 것을 알고 이렇게 날아가지 않는 배짱을 부리는 녀석들이 가끔 씩 있다.
청설모
여기 공원에는 누가 설치한 건지.. 어디 동사무소에서 설치한건지 모르겠는데 인공새집들이 좀 있다.
근데 관리가 뭐 이러냐. 청소는 하는건가?
대부분 나무 위에 있어서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 했지만 이건 낮은 나무에 있길레 한번 들어다봤다.
바닥 어디있음..? ㅋㅋ
내게 간편한 사다리가 있으면 여기 있는 인공새집들 한번 씩 다 청소해줄텐데... 여기 관리하는 사람들 누구야?
참새
까치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녀보았다.
일단 여기 한 곳.
근데 수도꼭지 어디갔어? 누가 따갔네..? 예전에 여기서 직박구리들이 물 마시고 목욕하는 것도 찍었는데..
이 곳을 잘 사용한다면 새들에게 좋은 쉼터가 될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일단 옆에 바로 다른 수도꼭지도 있기 때문에 거기서 물을 퍼와서 부어봤다.
근데 밑으로 자꾸 물이 빠진다. 꼭지를 잠궈놔도 물이 1분내로 다 빠져버려서 물을 담가놓을 수 가 없었다.
다음 번에 테이프를 가져와서 구멍을 막아봐야지.
오늘 노랑지빠귀 많이 보이네?
멧비둘기... 둥지 찾기 힘들다~
공원을 다 돌아다녀본 결과 새들이 물을 마실 수 있는 곳은.
1. 하수구의 고인 물
2.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
마지막으로 여기다.
새들은 이 곳 웅덩이를 제일 선호하는 듯 했다.
수도꼭지가 있는 물이 제일 깨끗하겠지만 사람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라 주변에 사람들이 너무 많은 점이 문제고
하수구에 고인 물은 마시기에 불편한 위치에 있다.
이 곳은 주변에 사람도 없고 물도 얕고 깨끗하니 새들이 와서 물을 마시고 목욕하기에 딱인 곳이다.
다만 문제는 비가 온 뒤에만 이렇게 물이 고인다는 점.
다 마르고 나면 물을 여기다가 갖다 부어줘야하나..?
아무튼 샘 하나만 잘 사용하면 이 곳 공원의 대부분의 새를 관찰할 수 있으니 이 곳에 위장막 같은 걸 설치해야겠다.
하... 잃어버린 위장텐트의 타격이 크구나...
이건 먹는 놈이 임자네...
여긴 새들이 자주 오는 곳인데... 이미 새들의 영양분이 되어있겠지..?
도대체가 여기 나무는 왜 자르고 자르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야??
아주 여기저기 자르셨다. 아마 공무수행으로 잘랐겠지만...
촘촘한 나뭇가지들이 많아 새들이 둥지를 틀 수 있는 작은 높이의 나무들도 전부 잘라낸 곳도 있다. 여기도 나무 수가 점점 줄어들어가네...
지난 번 태풍 때도 나무가 많이도 쓸어졌었는데...
빈둥지. 이건 다른 형태의.... 그러나 아주 오래된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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