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 10 어청도, 신시도

2015. 7. 4. 01:28탐조/2015년




5월 9, 10 어청도, 신시도



세계철새의 날 기념 어청도, 고군산군도(야미도, 신시도) 탐조 

05. 09. 16:00 ~ 05. 10/ 16:00 


24시간 이내에 최대한 많은 종을 관찰하는 Birdaton을 계획한 만큼 

(새와 생명의 터의 활동을 후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 Birdaton이었지만 개인탐조로 끝난..) 


정말 최.소.한 80종은 보고 오겠다는 목표까지 세웠지만... 

어청도행 아침 배가 결항하면서 탐조 계획은 틀어질대로 틀어지고.. 

(선체의 정기점검 공지를 인터넷 예매 홈페이지가 아니라 매표소 창문에다가 종이로 붙여놨다...

 아.. 이 참을 수 없는 아날로그함이란...) 


결과적으로 이번 탐조는 대똥망이었다. 



다음날, 혹시 모를 대박을 기원하며

어청도를 나와 새만금생태조사단(오동필 선생님)과 함께 야미도, 신시도에 들어갔지만

새로 추가된 종은 솔딱새 한 종 뿐이었다. ... 


무엇보다 미동정이 너무 많이 나와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새소리를 좀 더 공부해갔으면 좋았을텐데..

들어도 무슨 새인지 모르니 탐조 내내 답답했다. 


같이 온 야조인들은 쥐발귀개개비, 섬개개비 소리를 들었다고 하는데 

나는 그걸 들어도 그게 걔네들인지 아닌지를 모르니.. 쩝. 개인 역량이다. 





어청도의 아침 



붉은배새매 Chinese sparrowhawk 



노랑때까치 Brown Shrike 



그동안 몇 번 보긴 했는데 혼자서 동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큰밭종다리 Richard's pipit 


쇠밭종다리처럼 보인 녀석도 있지만 난 아직 내 실력을 신뢰하지 못 하기 때문에.. 아마 큰밭종다리였을 것이다. 

덮깃 무늬가 큰밭종은 뾰족하고 쇠밭종은 뭉특하다는데 이것도 연령별로 차이가 나는 듯 하다... 

사진을 비교해서 봐도 확실한 동정 포인트는 아닌 듯..? 



어예. 오랜만이다 바늘꼬리칼새 White throated Needletail



흰눈썹지빠귀 Siberian Thrush

섬에 안개가 짙게 깔리자 

물까마귀처럼 벼랑을 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인 독특한 녀석. 


지빠귀과에서 이런... 유형의 움직임은 처음본다. 



해가 저물자 전깃줄에 내려앉은 

귀제비 Red rumped Swallow 와 갈색제비 Sand Martin.

그 뭐.. 무늬가 독특하고 다리에 털이 있다는 갈색제비 아종은 보이지 않았다 



아침에 바다 쪽에서 날아온 뻐꾸기 종류... 

기존의 뻐꾸기들한테는 들어보지 못 한  정말 독특한 소리를 6~8회 걸쳐서 냈는데 

아쉽게도 녹음이 되지 않았다. 

브리-호 하고 우는 짖는 뻐꾸기 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저런... 줍줍한 조롱이 사체.  






다음 날의 어청도 여명

쏙독새, 솔부엉이 소리가 들리고 

띠리리리리 띠리리리리 울새 같은 시끄러운 소리가 많이 들렸는데 

승준이 말로는 이게 다 쥐발귀개개비 였다나... 




붉은해오라기 찾으러 등대까지 갔다가  (아 진짜 보고 싶다..) 

돌아오는 길에 꼬까직박구리 암컷 1개체를 만났다.




매 Peregrine Falcon 



소리로는 동정하기가 애매하고

눈썹선이 앞쪽까지 이어져있지 않으니까 긴다리솔새사촌 맞겠지..? 

긴다리솔새사촌 Radde's Warbler 조심스레 종추!  



노랑눈썹솔새 Yellow browed Warbler



아이고... 이번 목표 종이었던 제비물떼새.. 죽은 상태인 녀석만 만났다.

덩치가 한 비둘기 정도는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작은 사이즈였다.  



신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어청도를 나와 새만금민생태조사단과 함께 야미도,신지도를 둘러보았지만 결과는 똥망ㅋ


섬의 상태를 확인한 직후부터 편안하게 Birdaton은 포기하고 물장구나 치고 놀았다.



오 마이갓... 고군산반도를 하나로 잇는 도로 공사 중



깎이고.. 깎이고..



물이 좀 더럽긴 해도 시원하고 좋았다. 

쇠제비갈매기와 중부리도요 수백개체가 (마도, 알꼬마는 없었다) 불안한 듯 이리저리 자리를 옮기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오... 새가 정말 많을 거 같은데.. 

눈에 보이진 않고 여기도 소규모 공사 중.. 




이하 개인야장 


논병아리

가마우지

검은댕기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

황로

중대백로 (대백로)

중백로

왜가리

흰뺨검둥오리

붉은배새매

새호리기

꼬마물떼새

검은머리물떼새

알락도요

깝작도요

중부리도요

재갈매기

한국재갈매기

쇠제비갈매기

멧비둘기

뻐꾸기 (s)

벙어리뻐꾸기 (s)

솔부엉이 (s)

소쩍새 (s)

바늘꼬리칼새 (1) 

물총새

파랑새

쏙독새 (s)

제비

귀제비

갈색제비

긴발톱할미새

노랑할미새

알락할미새 (검은턱할미새)

큰밭종다리

쇠밭종다리 (1)   (오동정)

힝둥새

직박구리

노랑때까치 (홍때까치)

울새 (s)

딱새

검은딱새

흰눈썹황금새

황금새

노랑딱새

큰유리새

솔딱새

제비딱새

바다직박구리

꼬까직박구리(1)

흰배지빠귀

흰눈썹붉은배지빠귀 (1)

호랑지빠귀

개똥지빠귀

흰눈썹지빠귀

휘파람새 (s)

섬휘파람새 (s)

솔새사촌

긴다리솔새사촌

노랑눈썹솔새

되솔새(s)

산솔새

박새

흰배멧새

노랑눈썹멧새

꼬까참새

쇠붉은뺨멧새

촉새

방울새 (s)

되새

밀화부리

참새

북방쇠찌르레기

붉은부리찌르레기

꾀꼬리 (s)

어치

까치


총 78종 (까비..)


조롱이(사체) 

제비물떼새 (사체)


미동정 

솔새류

지빠귀류 

촉새류 (검은머리촉새 추정)

뻐꾸기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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